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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들에게 '당근 계정' 사들여 중고 거래 사기..."계정 뺏으려 학교폭력까지" / YTN

2025-09-12 3 Dailymotion

캄보디아와 중국 등 해외에 거점을 두고 청소년 명의 대포 계정 등을 이용해 중고거래나 투자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br /> <br />범행에 사용하기 위해 계정을 팔면 돈을 주겠다며 청소년들을 유인했고, 일부 청소년은 더 많은 계정을 얻으려 학교 폭력을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br /> <br />오승훈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의 계정을 사들이겠다는 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옵니다. <br /> <br />판매자의 신뢰를 나타내는 이른바 '매너 온도'가 높을수록 부르는 가격은 수십만 원까지 올라갑니다. <br /> <br />사기 조직이 범행에 사용할 계정을 구하고 있는 장면으로, 주로 청소년들이 유혹에 넘어갔습니다. <br /> <br />용돈을 벌겠다며 자신부터 친구 계정까지 팔아넘겼고 일부는 남의 계정을 빼앗기 위해 학교폭력까지 저질렀습니다. <br /> <br />[피해 학생: 그냥 계속 전화를 해서 계정을 빌려줄 수 있느냐 해서 빌려줬더니….] <br /> <br />실제로 이번에 붙잡힌 조직원 42명 중 19명은 중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 <br /> <br />[김선겸 /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1대장: 소위 일진이라고 하는 그런 좀 무서운 선배들이 집에 못 가게 하는 등 계정을 넘겨 달라….] <br /> <br />이렇게 사들인 당근마켓이나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 등의 대포 계정은 중고 거래 사기에 동원됐습니다. <br /> <br />명품을 헐값에 판다거나 상품권을 싸게 넘기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였는데, 대포 계정은 플랫폼 업체서 정지시킬 때까지 반복해서 사기에 쓰였습니다. <br /> <br />[중고 거래 사기 피해자: 돈 2만 원을 준다, 이렇게 해서 명의를 넘겼는데 그게 사기에 이용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br /> <br />이들 사기 조직은 텔레그램이나 카카오톡 계정도 사들였는데, 단톡방을 만들어 금융 전문가인 척 투자 사기를 치는 용도로 사용됐습니다, <br /> <br />이들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피해자 1천4백여 명에게 가로챈 돈은 67억 원에 달합니다. <br /> <br />경찰은 국내 총책 A 씨 등 14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이용된 대포 계정 532개를 폐쇄했습니다. <br /> <br />경찰은 해외로 도피한 조직원들에 대해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적색 수배 조치 등을 내리고 계속 추적에 나설 계획입니다. <br /> <br />YTN 오승훈입니다. <br /> <br /> <br />영상기자 : 심관흠 <br />화면제공 : 경기북부경찰청 <br /> <br /> <br /><br /><br />YTN 오승훈 (5wi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912230607268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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