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외신들은 미국에서 구금됐다 풀려난 한국인 직원들의 귀국 소식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면서 안도와 분노가 뒤섞인 감정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br /> <br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간 12일, 인천발 보도에서 한국 노동자들이 수갑과 발목 사슬에 묶여 끌려가는 장면은 한국 사회를 분노케 하고 동맹 간 긴장을 고조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br /> <br />뉴욕타임스는 공항에서 한 활동가가 미 이민세관단속국 직원 복장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 사진을 합성한 현수막을 내걸고 미국 정부의 이민자 체포와 구금을 비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br /> <br />월스트리트저널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인들이 혼란과 분노, 안도의 감정을 느꼈다고 보도했습니다. <br /> <br />신문은 구금된 엔지니어 44살 조영희 씨 부인 인터뷰를 전하며 남편이 사슬을 찼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미어졌고, 중범죄자 다루듯 하는데 너무 화가 났다며 다시는 그곳에 가길 원치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br /> <br />영국 BBC는 한국이 관세를 낮추기 위해 막대한 대미 투자를 약속한 상황에서 이번 구금 사태로 한미 관계가 흔들렸다고 분석했습니다. <br /> <br />영국 가디언지는 "전쟁 포로 취급했다"는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하면서 과거 강대국에 예속됐던 한국의 역사적 아픔까지 다시 떠올리게 했다고 짚었습니다. <br /> <br /> <br /><br /><br />YTN 정유신 (yusi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913054731618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