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사태 장기화를 겪고 있는 강원 강릉에는 밤사이 반가운 단비가 내렸습니다. <br /> <br />이번 비로 저수지 수위도 처음으로 상승했는데요. <br /> <br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br /> <br />김기수 기자! <br /> <br />[기자] <br />네, 강원 강릉 오봉 저수지에 나와 있습니다. <br /> <br /> <br />김 기자 있는 곳에 비가 내리고 있죠? <br /> <br />[기자] <br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강원 강릉 오봉 저수지입니다. <br /> <br />지금 이곳엔 가뭄을 해소할 수 있는 말 그대로 반가운 단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br /> <br />딱딱하게 갈라졌던 저수지 바닥도 물을 머금으면서 조금씩 원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br /> <br />오봉 저수지의 저수율은 11.7%로, 전날 11.5%보다 0.2%p 가량 상승했습니다. <br /> <br />가뭄 사태를 겪는 상황에서 첫 저수율 상승입니다. <br /> <br />이곳 오봉 저수지에 얼마나 많은 양의 물이 채워질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곳이 강수 관측 장비가 있는 상류인 도마 지점과 닭목재 지점입니다. <br /> <br />도마와 닭목재 지점엔 어젯밤부터 각각 55.5㎜, 56.5㎜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는데요. <br /> <br />강릉과 북강릉 관측 지점에서도 지금까지 70∼90㎜에 달하는 비가 내리면서 해갈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br /> <br />또, 이번 비로 운반 급수도 오늘 하루 중단하고 내일 재개할 방침입니다. <br /> <br /> <br />앞으로 비가 얼마나 더 내릴 것으로 보이나요? <br /> <br />[기자] <br />네, 어제 예보에선 강원 동해안에 어젯밤부터 비가 시작되고 30∼80㎜, 강원 북부 동해안의 경우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비가 예보됐었는데요. <br /> <br />오늘 새벽 예보에선 오늘과 내일만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br /> <br />특히, 강원 내륙 산지와 강원 북부 동해안에는 100㎜ 이상의 비가 예보되면서 오봉 저수지 수위를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이곳 강릉을 비롯해 강원 대부분 지역엔 밤사이 호우 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는데요. <br /> <br />일부 지역은 특보가 해제됐지만, 이번 비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br /> <br />예상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단 저수지 수위를 일시적으로 끌어올리는 데는 효과적이었습니다. <br /> <br />하지만 그동안 워낙 가물어 있었던 상황이라서 완전한 해갈까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br /> <br />다만, 이번 비 덕분에 이달 말 도암댐 용수를 받고 남대천에 물막이 공사를 통해 정수장까지 배관을 연결하는 데까지 시간은 벌 수 있게 됐습니다. <br /> <br />지금까지 강릉 오봉저수지... (중략)<br /><br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913075533141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