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경기 포천에서 70대 노모를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br> <br>시신은 이미 부패되어 있었고, 흉기에 찔린 흔적도 있었습니다. <br> <br>범행을 자백한 아들은 뭐라고 말했을까요. <br> <br>보도에 임종민 기자입니다.<br><br>[기자] <br>단독주택 입구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습니다. <br><br>50대 아들과 70대 어머니가 살던 주택입니다. <br> <br>어제 오후 5시 40분쯤 '어머니가 숨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br><br>함께 살던 아들이 가족들에게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알리자 가족이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br><br>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오래 전 어머니가 숨진 상태였습니다.<br> <br>모자가 살던 집은 마당에 풀이 길게 자라있고 방충망도 찢어져 있습니다.<br> <br>남성은 경찰에 "어머니가 지병으로 힘들어 해 일주일전 쯤 실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최종례/인근 주민] <br>"엄마 그늘에서 살고, 엄마 왜 그거 저거 나오잖아 노령연금 이런 거. 그래 가지고 라면이나 술이나 먹고." <br> <br>[인근 주민] <br>"한 10년은 됐을 꺼야. (모친이) 치매 걸린 지가 벌써. " <br> <br>경찰은 여성의 진료기록과 정확한 사망시점 등을 조사해 남성 진술의 신빙성을 따지는 한편 정확한 범행동기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br> <br>경찰은 남성에 대해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br> <br>영상취재 : 강인재 <br>영상편집 : 형새봄 <br><br><br /><br /><br />임종민 기자 forest13@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