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인천 대청도에 있는 해병부대에서 병장 1명이 총기 사고로 숨졌습니다. <br> <br>군 당국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데, 최근 군 부대 총기 사고가 잇따르면서 병영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br> <br>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br><br>[기자]<br>인천시 옹진군 대청도에 있는 해병대 6여단 예하 부대에서 오늘 오전 7시 쯤 20대 병장이 총상을 입고 쓰러졌습니다. <br> <br>이마 부위에 총상을 입은 해당 병장은 응급 치료를 받으며 보건소로 옮겨졌지만, 오전 9시 1분 결국 사망판정을 받았습니다. <br> <br>해병대 관계자는 "당시 대청도 기상이 나빠 외부 병원으로 헬기 이송이 불가했다"며 "해경 함정을 준비했지만 이송 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br> <br>숨진 병장은 운전병이었는데, 군용 차량을 몰고 동료들과 해안 경계작전에 투입됐다가 복귀를 준비하던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br> <br>군 관계자는 "전방 지역이라 K-2 소총에 실탄을 장착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br> <br>차량에 거치된 총에서 실탄이 격발된 건데, 자세한 과정은 주변에 있던 동료들의 증언 등을 통해 조사 중입니다. <br> <br>최근 군에서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br> <br>지난달 강원도와 이달 2일 대구에선 총기 사고가 있었고, 지난 10일에는 파주 육군 포병부대와 제주 공군 부대에서 같은 날 폭발물 사고가 나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br> <br>이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그제 군 수뇌부에 기강 확립과 재발 방지를 당부했지만, 이번 사고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br> <br>영상취재: 이호영 <br>영상편집: 이은원<br /><br /><br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