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뉴스에이 시작합니다.<br> <br>김윤수입니다.<br><br>기다리고 기다리던 비 소식입니다. <br> <br>최악의 가뭄으로 고통받는 강릉시에 마침내 반가운 단비가 내렸습니다. <br> <br>렇게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비가 내려주길 바란 건 처음일 겁니다. <br> <br>100mm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52일 만에 저수지 수위가 상승했습니다. <br> <br>하지만 워낙 메말라있던터라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br> <br>그래도 모처럼 내린 비가 감사할 뿐입니다. <br> <br>오늘의 첫 소식, 공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br><br>[기자]<br>오봉저수지로 향하는 도마천 물줄기가 세차게 흘러갑니다. <br><br>급수차들이 수시로 오가던 저수지 인근 도로는 텅 비었습니다. <br> <br>단비가 내리면서 오늘 하루 급수차 운영이 중단된 겁니다.<br> <br>[강릉시 관계자] <br>"비 오면 위험해요. 2주 정도 쉬지도 않고 하니까 피로도도 많이 쌓였고, 내일 상황을 봐서 이제 (운영) 결정을 할 계획입니다." <br> <br>어제, 오늘 강릉지역에 많게는 129㎜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br> <br>오봉저수지 인근 방목제와 왕산 도마에도 90mm에 육박하는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br> <br>강릉지역에 20㎜ 넘게 비가 내린 건 한 달여 만입니다. <br> <br>오전 한때 시간당 30㎜의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br> <br>[김동훈 / 강원 강릉시] <br>"강릉에 한 달 이상 비가 안 와서 너무 시민들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밤새 비 오는 거 보니까 기분이 좋았습니다." <br> <br>강릉지역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4%까지 상승했습니다. <br> <br>어제보다 3.5%포인트 올랐습니다. <br> <br>저수율이 상승한 건 52일 만입니다. <br> <br>빗물이 유입되면서 저수율은 더 높아지겠지만 평년 저수율 71%와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부족한 형편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br> <br>영상취재 : 이기현 윤태희 (스마트리포터) <br>영상편집 : 이승은<br /><br /><br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