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다시 한번 난기류에 봉착한 한미 관세 협상 소식입니다. <br> <br>어제 채널A가 단독 보도한 대로 3500억 달러, 우리 돈 486조 원 투자를 놓고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데, 우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미국 상무부 장관이 만나 협의를 이어갔습니다. <br> <br>과연 돌파구가 마련됐을까요. <br> <br>오은선 기자입니다.<br><br>[기자]<br>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뉴욕 모처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회동했습니다. <br> <br>지난 7월 한미는 미국이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면, 우리가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큰틀에서 합의했습니다.<br> <br>하지만 대미 투자 방식과 수익 분배 문제를 풀지 못하면서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br> <br>김 장관과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30분에서 1시간가량 만나 의견을 나눈 걸로 전해집니다. <br> <br>하지만 이번에도 핵심 쟁점을 매듭짓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러트닉 장관은 지난 11일 “유연성은 없다. 한국은 합의를 수용하거나 관세를 내야 한다”고 압박했고, 이재명 대통령도 국익을 최우선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br> <br>[취임 100일 기자회견 중] <br>“미국의 일방적인 관세증액이죠, 우리가 이익되지 않는 사인을 왜 합니까?” <br> <br>결국 관세 타결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br> <br>[강인수/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br>"조기 타결 가능성은 별로 없어보이고 그러나 6개월 이상 이렇게 되면 우리 입장에선 피해가 아주 그냥 눈덩이처럼 커지기 때문에 그건 또 막아야하고." <br> <br>일정을 마친 김 장관은 한국 시간으로 이번 주말 귀국할 예정입니다. <br> <br>채널A뉴스 오은선입니다. <br> <br>영상편집:이승은<br /><br /><br />오은선 기자 ons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