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우리 산업부 장관과 미국 상무부 장관의 관세 협상 후속 협의 쟁점은 3,500억 달러로 약속한 대미 투자 방식을 어떻게 하느냐입니다. <br /> <br />미국은 일본이 합의한 방식을 따르라는 입장이지만 정작 일본 안에서도 불평등 논란이 거셌습니다. <br /> <br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지난 5일 미국과 관세협상을 매듭지은 일본은 약속한 투자금액 5,500억 달러, 765조 원을 어떻게 집행 집행하는지 말을 아꼈습니다. <br /> <br />[아카자와 료세이 / 일본 경제재생상 (지난 5일) : 투자, 대출, 대출 보증을 상한선 5,500억 달러 규모로 제공하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br /> <br />돈은 일본이 내는데 투자처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하고 앞으로 3년 4개월, 트럼프 임기 동안 5,500억 달러 투자를 마쳐야 합니다. <br /> <br />제때 투자 안 하면 관세가 오르고 투자해서 생기는 이익은 미국과 일본이 반반씩 나누도록 돼있습니다. <br /> <br />일본이 투자 금액을 전액 회수한 경우에는 미국이 이익의 90%를 차지합니다. <br /> <br />미국과 서명한 양해각서 세부 내용이 공개되자 일본 언론들은 트럼프 의향에 휘둘릴 위험이나 무리한 투자 청구서를 받게 될 가능성, 미국의 편의대로 투자금을 제공하는 체계 등으로 분석했고 일본 내에서 불평등 조약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br /> <br />미국은 우리에게도 일본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려고 압박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일본 사례를 모범이 아닌 반면교사로 삼겠다는 입장입니다. <br /> <br />합리성과 공정성을 벗어난 협상은 하지 않겠다면서 미국에도 협상 지연이 손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br /> <br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지난 9일) : 3,500억 달러 안에 1,500억 달러, 넘어서 2,000억 달러를 어떤 구조로 할 거냐는 쪽에 대해서 아직 합의 이르기에는 너무 먼 안 들이어서 이런 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마스가(MASGA) 프로젝트도 제대로 시작되기 어렵죠.] <br /> <br />미국의 일방적 요구 속에 자칫 관세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조지아주 구금 사태로 국민 정서까지 나빠지면서 최종 서명에 상당한 진통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br /> <br />YTN 신호입니다. <br /> <br /> <br /> <br /> <br /><br /><br />YTN 신호 (sino@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913225945735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