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고액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물품을 온라인 공매로 처분해 체납 세금 4억 원을 징수했습니다. <br /> <br />500여 점이 공매 대상에 올랐는데, 입찰 건수가 2만여 건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br /> <br />최기성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재산세 5천6백만 원을 내지 않은 고액 체납자에게서 압류한 명품 시계입니다. <br /> <br />지난달 말 이뤄진 공매에서 최저입찰가보다 40% 높은 금액인 1,51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br /> <br />이 밖에도 600만 원대 순금 팔찌와 300만 원대 명품 가방 등도 새 주인을 만났습니다. <br /> <br />압류품 502점에 모두 2천7백여 명(2,710명)이 입찰해 438점이 낙찰된 겁니다. <br /> <br />경기도는 낙찰 금액과 공매 전 체납자의 자진 납부액을 합쳐 모두 세금 4억8백만 원을 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노승호 / 경기도 조세정의과장 : 한마디로 고질 체납자라고 하죠. 고질 체납자들이 그런 걸 보면서 좀 느낄 수 있도록, 저희가 조세 정의 실현이 사실 목적입니다.] <br /> <br />앞서 도는 이번 공매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시·군과 합동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가택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br /> <br />천만 원이 넘는 지방세 체납자 집을 수색하기 시작하자 급하게 체납자 아버지가 대신 세금을 납부하기도 합니다. <br /> <br />"사장님, 지금 아버지께서 전체 다 납부하셨어요. 저희가 그러면 압류하던 것 중단하고 돌아가도록 할게요." <br /> <br />끝까지 밀린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는 경우에 압류한 물품들이 공매로 나오는 겁니다. <br /> <br />[김대순 / 광명시 체납관리팀 주무관 : 고가의 귀금속 등 가치 있는 물품 등을 다수 공매 매각을 통해 체납액 징수 실적 역시 크게 향상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br /> <br />경기도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압류 동산 공매를 통해 그동안 40억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습니다. <br /> <br />오는 11월엔 이번 공매에서 유찰된 물품 등을 포함해 2차 공매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br /> <br />원하는 사람은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참여하면 됩니다. <br /> <br />YTN 최기성입니다. <br /> <br />영상기자: 장명호 <br />디자인: 임샛별 <br />영상협조: 경기도청 <br /> <br /> <br /><br /><br />YTN 최기성 (choiks7@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914004411779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