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회동에서 미국 비자 개선 방안 집중 논의 <br />김정관·러트닉 협의 이후 합의 결과물 발표 없어 <br />무역 협상 둘러싼 한미 정부 간 입장 차 여전한 듯<br /><br /> <br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뉴욕에서 두 차례 만나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br /> <br />한국인 구금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비자 개선 방안과 함께 한미 무역 협상 후속 협의도 이뤄졌지만 입장 차는 여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br /> <br />[기자] <br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7월 한미 무역 협상의 실타래를 풀었던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또다시 만났습니다. <br /> <br />두 장관은 현지 시간 11일과 12일 회동에서 한국 근로자 구금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미국 비자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br /> <br />특히 우리 정부는 비자 중 사업 목적의 미국 방문에 쓰이는 B-1의 탄력적 운영, 전문직 취업 비자인 H-1B의 한국인 할당 확보를 요구했습니다. <br /> <br />또 미국 지사와 무역 상사 주재원, 소액 투자자를 위한 비자 발급 개선은 물론, 한국 전문직 취업 비자인 E-4를 신설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br /> <br />[조현 / 외교부 장관 : 워킹 그룹을 만들어서 새로운 비자 카테고리를 만드는 것, 기업 투자와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는 분들이 가장 빠르게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br /> <br />두 장관은 대미 투자 등 교착 상태에 빠진 한미 무역 협정 실무 협의도 이어갔습니다. <br /> <br />앞서 지난 8일 미국에서 산업부와 기획재정부 합동 실무 대표단과 미 상무부, 무역대표부 측이 실무 협의를 벌였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 <br /> <br />러트닉 장관은 미국이 투자 금액 회수 때까진 50%, 이후 90%의 수익을 가져가는 미일 무역 협상 서명 안 내용의 수용을 우리 측에 압박하고 있습니다. <br /> <br />김 장관과 러트닉 장관의 두 차례 협의 뒤에도 합의안 도출을 담은 결과물은 발표되지 못했습니다. <br /> <br />무역 협상을 둘러싼 양국의 입장 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br /> <br />우리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인 만큼 한미 무역 협정 문안 서명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br /> <br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br /> <br />영상편집 : 이주연 <br /> <br /> <br /><br /><br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914135144958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