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신고가 행진…AI 관련 반도체주가 주도 <br />금융 관련 주식, 정부 자본 정책 수혜주로 ’주목’ <br />국내 증시, 내년 상반기까지 추세적 상승 전망<br /><br /> <br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상장 종목 10개 중 1개꼴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 <br />특히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금융과 조선·식품 관련 주식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br /> <br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지난주 3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국내 증시를 주도한 건 인공지능 열풍에 올라탄 반도체 기업들이었습니다. <br /> <br />SK하이닉스는 9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 12일 장중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고, <br /> <br />삼성전자도 같은 날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br /> <br />두 기업은 최근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끌어올린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4 양산 준비에 들어가며 시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br /> <br />정부의 자본정책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 관련 주식들도 나란히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br /> <br />지난주 이재명 대통령이 주식 양도 소득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을 현행대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비친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br /> <br />[이재명 / 대통령 : 주식 시장은 특히 심리로 움직이는데, 그것(대주주 기준 강화) 때문에 장애를 받게 할 정도라면 굳이 그거를 고집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을 하죠.] <br /> <br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푸드'의 영향으로 식품 관련 주식들도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br /> <br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과 함께 한국 라면이 주목받으며 삼양 식품과 농심 주식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br /> <br />이 밖에도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의 수혜주로 꼽히는 조선 관련 주식들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br /> <br />국내 증시의 추세적 상승 흐름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일부 변수도 있습니다. <br /> <br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 (미국) 금리 인하 기대와 미국 경기 상황에 따른 등락은 좀 감안해야 될 때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10월 중순 이후부터 한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시즌에 들어갈 텐데 시장의 기대, 투자자분들의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가 확인되게 된다면 좀 쉬어갈 가능성을 열어놓고 바라보자….] <br /> <br />이달 들어 국내 증시는 전체 상장주식의 9.2%에 달하는 245종목이 52주 신고가 행진 중인 가운데 앞으로도 훈풍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r /> ... (중략)<br /><br />YTN 김태민 (tmkim@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0914151013474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