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사흘 전 갯벌에 고립된 중국인 남성을 구하고 숨진 고 이재석 해양경찰관의 마지막 무전 내용이 공개됐습니다.<br><br>해경은 이 무전 내용을 근거로 현장에서 출동 원칙을 포함해 규정 위반은 없었는지 조사에 착수합니다.<br><br>배준석 기자입니다. <br><br>[기자]<br>갯벌에 고립된 70대 중국인 남성을 구조하고 숨진 고 이재석 경사. <br> <br>유족들은 당시 이 경사의 무전교신록을 공개하며, 2인 1조 출동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br> <br>"갯벌에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새벽 2시 7분. <br> <br>현장에 도착한 이 경사는 요구조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보고합니다. <br> <br>파출소에 남아있던 팀장이 상황을 묻자, 이 경사는 직접 가보겠다며 요구조자가 있는 현장으로 향합니다. <br><br>신고 접수 30분 뒤 이 경사는 고립된 남성을 구하기 위해 입수해야 할 것 같다고 상황을 전하고, 추가 인원이 필요한지 묻자 이 경사는 필요할 것 같다고 답합니다. <br><br>현장에 출동할 때에는 2인 1조로 나가야 하지만, 신고접수 이후 상당시간 이 경사 혼자 현장에서 대응한 정황이 나온 겁니다. <br><br>당시 파출소 근무자는 모두 6명이었고 이 중 4명은 휴게시간 이었던 걸로 전해집니다. <br> <br>[해경 관계자] <br>"근무 상태 전반을 다시 쪼개서 어느 하나라도 위법사항이나 위반 사항이 있는지…" <br> <br>해경은 내일부터 2주간 외부 전문가 6명으로 진상 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배준석입니다. <br> <br>영상편집: 박혜린<br /><br /><br />배준석 기자 jundol@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