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BTS를 키워낸 K-POP 대부이자, 시가 총액이 11조 원에 달하는 기업, 하이브의 수장이죠. <br> <br>방시혁 의장이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br> <br>하이브 상장 계획이 없는 것처럼 속여서 초기 투자자들의 지분을 팔게 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인데요. <br> <br>김세인 기자입니다.<br><br>[기자]<br>차량 문이 열리고, 정장 차림의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내립니다. <br> <br>[방시혁 / 하이브 의장] <br>"제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합니다.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IPO(기업 공개) 절차 중에 지분 매각하라고 하신 것 맞으십니까?) 오늘 조사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br> <br>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러 출석한 겁니다. <br> <br>방 의장은 지난 2019년 하이브 초기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이고, 이들의 지분을 하이브 임원 출신 지인 등이 설립한 사모펀드에 팔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br> <br>하지만 경찰은 당시 방 의장이 이미 상장 준비 중이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br> <br>이 사모펀드는 하이브 상장 후 주식을 팔아 큰 차익을 봤고 방 의장은 매각 차익의 일부를 받는 계약 조항 덕분에 1900억 원에 달하는 이익을 본 것으로 전해집니다.<br> <br>방 의장 측은 "지분 매각은 각자의 필요에 의한 것이었고, 하이브 상장은 당시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며 진행했다"고 소명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br> <br>지난 7월 하이브를 압수수색한 경찰은, 방 의장이 초기 투자자들을 고의로 속였는 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br> <br>영상취재: 박연수 <br>영상편집: 조성빈<br /><br /><br />김세인 기자 3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