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50억 원 이었는데, 정부가 10억 원으로 낮추겠다고 했다가, 여야 반대에 부딪쳤죠. <br> <br>46일간의 혼란 끝에 다시 50억 원,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br> <br>불확실성이 사라지자 코스피는 3400선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br> <br>배정현 기자입니다. <br><br>[기자]<br>정부가 상장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지금처럼 50억 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br> <br>[구윤철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br>"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함께 대주주 기준 유지가 필요하다는 당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습니다.)" <br> <br>정부가 지난 7월 대주주 기준을 기존의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낮추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한지 46일 만에 없었던 일이 된 겁니다. <br> <br>개미투자자를 비롯해 시장의 반발이 뻔히 예상됨에도 정부가 충분한 준비 없이 덜컥 발표부터 했다가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br> <br>실제 연일 오르고 있던 코스피는 대주주 기준 강화 발표 하루 만에 약 4% 급락했습니다.<br> <br>사태 수습 과정에서 주식시장 활성화와 과세 강화를 두고 여당 내부에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br> <br>결국 이재명 대통령이 진화에 나선 뒤에야 사태가 마무리됐습니다. <br> <br>[이재명 / 정부 출범 100일 기자회견(지난 11일)] <br>"주식시장 활성화라고 하는 게 (대주주 기준 강화) 그것 때문에 장애를 받게 할 정도라면 굳이 그걸 고집할 필요는 없겠다." <br> <br>주식 양도세 논란이 일단락되며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오늘 코스피는 역대 최초로 3400선을 돌파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br> <br>영상취재 : 채희재 <br>영상편집 : 조아라<br /><br /><br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