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우리 정부는 내심, 미국 조지아주 구금 사태가, 관세 협상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습니다. <br> <br>국민들 감정이 편치 않아, 쉽게 양보할 순 없다고요. <br> <br>이런 반발을 의식한 듯, 트럼프 미 대통령, 외국 기업을 환영한다며, 대미 투자시 미국인들을 훈련시켜달라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br> <br>문예빈 기자입니다.<br><br>[기자]<br>미국 조지아주 교정시설에 수감됐던 우리 국민들이 나흘 전 석방된 가운데, 현지시각 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방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내놨습니다. <br> <br>트럼프는 "외국 기업들이 대미 투자에 겁을 먹거나 위축되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br> <br>또 우리나라가 강점인 반도체와 조선업을 예로 들며 "외국 기업들이 자국 인력을 데려와 미국인들을 훈련시키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br> <br>열흘 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가 기습 단속을 벌였을 당시 "이민 당국이 할 일을 한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br> <br>트럼프가 한국 또는 한국 기업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이번 구금 사태 이후 한국과의 동맹 관계나 수천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해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br> <br>트럼프는 특히 전문 기술 인력의 미국 체류를 사실상 보장하겠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는데, 미국 투자를 앞둔 외국 기업을 달래기 위한 발언으로 보인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br> <br>현재 방한 중인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도 어제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서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 등을 약속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br> <br>영상편집: 남은주<br /><br /><br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