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의원들을 이끌었던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에게 검찰이 1심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br /> <br />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송언석 의원에게도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는데 1심 선고 결과에 따라 의원직 상실형도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br /> <br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지난 2019년, 선거제 개편안과 공수처 설치법의 신속처리안건 지정, 이른바 '패스트트랙' 문제로 국회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br /> <br />자유한국당 측은 패스트트랙 찬성 의원이 회의에 못 나오게 의원실을 막았고, <br /> <br />결국, 의안과 사무실을 점거하고 국회 회의 개최를 방해한 혐의로 의원과 보좌진 등 27명이 기소됐습니다. <br /> <br />재판이 공전을 거듭하는 사이 장제원 의원이 사망하기도 했는데, 기소 5년 8개월 만에야 결심 공판이 열렸습니다. <br /> <br />우선 검찰은 당시 당 대표였던 황교안 전 총리에겐 징역 1년 6개월을, 원내대표였던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에겐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br /> <br />또 송언석 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겐 징역 10개월과 벌금 2백만 원 선고를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br /> <br />다른 현직 의원인 이만희, 김정재 의원은 징역 10개월과 벌금 3백만 원, 윤한홍 의원에겐 징역 6개월과 벌금 3백만 원이 구형됐습니다. <br /> <br />현직 의원은 형사사건으론 금고 이상의 형, 국회법 위반으론 벌금 5백만 원 이상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 만큼, 현직 중에선 벌금 3백만 원만 구형된 이철규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합니다. <br /> <br />검찰은 범행 주도 여부나 가담 정도에 따라 구형했다고 밝혔지만, 의원들은 반발했습니다. <br /> <br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 헌정질서를 지키고 또 헌법 가치를 지키고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지키기 위한 행위였다….] <br /> <br />재판부는 오는 11월 20일 1심 선고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같은 패스트트랙 충돌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측 사건도 같은 법원이 담당하는 만큼 조만간 결심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YTN 정현우입니다. <br /> <br />촬영기자 : 신홍 <br /> <br />영상편집 : 왕시온 <br /> <br />디자인 : 임샛별 <br /> <br /><br /><br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915215537848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