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오늘 구속 갈림길에 섭니다. <br /> <br />발부 여부에 따라 김건희 특별검사팀뿐 아니라, '3특검'의 야권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 향배가 요동칠 전망입니다. <br /> <br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소위 '윤핵관'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소속 5선 국회의원" <br /> <br />김건희 특검이 권성동 의원 구속영장에서 권 의원에 붙인 수식어입니다. <br /> <br />특검은 이런 권 의원이 2022년 1월, 통일교로부터 교단의 각종 대규모 프로젝트 청탁과 함께 현금 1억 원을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br /> <br />또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뒤, 캄보디아 사업 관련 차관이 승인되는 등 청탁이 실제로 이뤄졌다며, <br /> <br />정치권력과 종교단체가 결탁해 대한민국 국정을 농단한 거라고 지적합니다. <br /> <br />수사 정보를 흘리는 등 죄질이 불량하고, 비서관을 통해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을 몰래 접촉하는가 하면, <br /> <br />헌법 정신을 무시해 중형도 예상되고,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도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br /> <br />[정성호 / 법무부 장관 (지난 11일) : 공여자의 일관된 진술 및 수첩, 문자메시지, 사진 등 객관적 증거에 의하여 혐의가 입증되고….] <br /> <br />이에 대해 권 의원은 돈 받은 사실이 없다며, 특검이 허위 진술만을 가지고 인민재판을 위한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br /> <br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1일) : 저는 검사를 20년 했고, 정치는 16년 했습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돈을 받을 만큼 어리석지 않습니다.] <br /> <br />팽팽히 맞서는 양측 주장에 대해서는 오늘 영장 심사에서 첫 법원 판단이 내려질 예정입니다. <br /> <br />발부 여부에 따라 한학자 총재나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의혹으로 뻗어 나가는 통일교 사건 규명은 물론, <br /> <br />특검마다 붙잡고 있는 야권 정치인 수사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br /> <br />김건희 특검은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당시 당 대표였던 이준석 의원과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br /> <br />내란 특검은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으로 추경호 의원을, 채 상병 특검은 순직 해병 사건과 관련해 임종득 의원을 수사 선상에 올려놨습니다. <br /> <br />YTN 이준엽입니다. <br /> <br /> <br /><br /><br />YTN 이준엽 (leejy@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916002013534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