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을 비롯한 남아시아 국가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반중 정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br /> <br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현지시간 11일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과 대외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br /> <br />중국은 최근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네팔에서 이어지는 정치적 격변과 사회적 불안을 우려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 <br />이들 국가는 모두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 참여국가로, 시위로 인한 사회적 불안과 정치적 격변이 사업 추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br /> <br />통합마르크스레닌주의 네팔공산당(CPN-UML)과 네팔회의당(NC) 좌파 연립정부가 중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반정부 시위 세력 내 반중 정서가 확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br /> <br />특히 친중 좌파 연립정부를 이끌던 샤르마 올리 총리가 최근 상하이협력기구(SCO) 톈진 정상회의와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했음에도, 극심한 부패와 빈곤에 분노한 시민들의 전국적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면서 지난 9월 9일 사임했습니다. <br /> <br />네팔 내에서는 이번 시위를 계기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br /> <br />시위대 일부는 중국과의 밀접한 협력이 네팔의 자주성을 해친다고 주장하며 반중 정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br /> <br />네팔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 스리랑카에서도 최근 국회의원 특혜 수당, 부패 문제, 정권 불신 등을 계기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며 정국 혼란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br /> <br />이 때문에 중국은 네팔 정치 불안이 주변 국가에도 영향을 끼쳐, 남아시아 전역에 반중 정서가 확산될 수 있다고 보며 긴장하고 있습니다. <br /> <br />전문가들은 친중 정권의 몰락과 정치적 혼란이 일대일로 참여국 전반의 불안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중국의 인프라 투자와 대외 전략에도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br /> <br /> <br /> <br /> <br />오디오ㅣAI 앵커 <br />제작 | 이미영 <br /> <br /> <br />#지금이뉴스 <br /> <br /> <br />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50916111824886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