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끝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에 선임되지 못했습니다. <br /> <br />각 당 추천을 존중했던 국회 관례가 깨진 건데, 범여권은 법정에 갈 인물이라고 지적했고, 야당은 같은 논리면 이재명 대통령도 내려와야 한다고 받아쳤습니다. <br /> <br />박정현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국민의힘이 나경원 의원을 간사로 내정한 지 2주 넘도록 쳇바퀴만 돌던 법사위에, 드디어 간사 선임 안건이 올라왔습니다. <br /> <br />여야 목청 싸움은 더 커졌습니다. <br /> <br />민주당은 나 의원이 계엄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하는 등 사실상 내란 옹호 행보를 보였고, 특히, 2019년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실형을 구형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br /> <br />간사는커녕 법사위에 있는 자체로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br /> <br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안 되는 이유를 정리해 봤더니 한 열 가지가 넘습니다.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징역 2년을 구형받았습니다.] <br /> <br />국민의힘은 패스트트랙 사태 당시 이른바 '빠루'를 들고 문짝을 뜯어낸 건 민주당이라며, 증거 사진을 들이밀었습니다. <br /> <br />또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재판 중인 박지원 의원은 여당 법사위원이고, 심지어 이재명 대통령은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을 받았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br /> <br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어떻게 국정 수행합니까. 빠루를 들었다는 식으로 지금 허위로 퍼뜨리고 있잖아요. 면책특권이 있다고 이렇게 거짓말 막 해도 됩니까?] <br /> <br />여기에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과 내란재판부 설치 움직임까지 더해지며 실타래는 더 꼬였습니다. <br /> <br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입법부가 선출될 권력은 모든 곳의 우위에 있다 나치가 했던 말하고 똑같은 거예요. (나치가) 법 마음대로 만들어서 2차 대전을 일으킨 겁니다.] <br /> <br />[최혁진 / 무소속 의원 : 헬기를 앉히고 특수부대를 국회 안으로 밀어내려고 한 게 나치당이지 누가 히틀러입니까? 본인들이 히틀러당이에요.] <br /> <br />당사자인 나경원 의원은, 국회 관례상 간사는 각 당 추천을 존중해 별다른 이의 없이 호선으로 처리해 왔다고 주장했지만, 추미애 위원장은 단호하게 일축했습니다. <br /> <br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 6선 의원 하신 추미애 위원님 간사 선임에 대해서 표결한 적 한 번이라도 있으셨습니까? 이게 바로 의회독재입니다.] <br /> <br />[추미애 / 국회 법제사법위... (중략)<br /><br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0916190030662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