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주차한 뒤 차량 문이 제대로 잠겼는지, 한 번 더 확인해야겠습니다. <br> <br>인파가 몰리는 서울대공원 야외 주차장에서 차량을 털어온 남성이 붙잡혔는데요. <br> <br>옷까지 갈아입고 치밀하게 수사망을 피하려 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범행 장소에서 걸음걸이에 딱 걸렸습니다 <br> <br>최다희 기자입니다. <br><br>[기자]<br>서울대공원 야외 주차장에 나타난 30대 남성. <br> <br>갑자기 검은색 웃옷을 벗더니 파란색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br> <br>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장갑을 낀 채 주차돼 있는 수입차에 올라타더니 2천만 원짜리 시계를 훔쳐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br> <br>한 달 뒤 같은 주차장에 나타난 남성. <br> <br>하지만 이번에는 잠복 중인 경찰관에 에워싸여 체포됐습니다. <br> <br>체포된 남성은 콘서트 등 대형 행사가 열려 주차장이 붐비는 날을 범행 날짜로 정했습니다. <br> <br>범행 전후로 군포시에서 과천시까지 걷거나 버스로 갈아타며 수사를 피하려 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같은 주차장을 찾았다가 걸음걸이를 기억하고 있던 경찰 잠복에 걸렸습니다. <br> <br>[김용진 / 경기 과천경찰서 경위]<br>"보행 특징 같은 거를 저희가 파악하고 있는 상태여서 곧바로 검문을 (해서 잡았습니다.)" <br> <br>남성은 절도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br> <br>영상취재 : 김근목 <br>영상편집 : 장세례<br /><br /><br />최다희 기자 dahee@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