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과 통일교가 연관된 정교유착 의혹의 정점에 있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22일 구속 심사에 출석했다. <br /> <br /> 한 총재는 이날 오후 1시30분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낮 12시53분쯤 법원에 도착했다. <br /> <br /> 휠체어를 타고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한 총재는 통일교 관련 의혹이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의 개인 일탈이라고 보는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세뱃돈과 넥타이 등을 줬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의에 대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br /> <br />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저녁, 늦으면 이튿날 새벽에 나올 예정이다. <br /> <br /> 앞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벌검사팀은 지난 18일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업무상 횡령 등 4가지 혐의로 한 총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br /> <br /> 한 총재는 윤씨와 공모해 2022년 1월 권 의원에게 윤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br /> <br /> 2022년 4∼7월에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 목걸이, 샤넬 가방 등 고가의 금품을 전달하고 교단 현안을 청탁한 데 관여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있다. <br /> <br /> 김 여사에게 건넬 목걸이와 가방 등을 교단 자금으로 구매한 혐의(업무상 횡령), 2022년 10월 자신의 원정 도박 의혹에 관한 경찰 수사에 대비해 윤씨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는다. <br /> <br /> 한 총재와 통일교 측은 청탁...<br /><b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8795?cloc=dailymotio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