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야생동물원이 두 살배기 침팬지 '딩딩'을 보호하기 위해 관람객들의 스마트폰 영상 시청을 전면 금지했다. <br /> <br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 야생동물원은 이달 초 딩딩 우리 앞에 "휴대전화로 영상을 보여주지 말라"는 안내문을 설치했다. <br /> <br />딩딩이 숏폼 영상이나 음악·드라마 영상에 집중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관람객이 이를 반복하는 사례가 늘자 예방에 나선 것이다. <br /> <br />딩딩은 다리를 꼬고 앉아 우유를 마시거나 사육사 품에 안겨 수줍게 고개를 숙이는 등 사람 아이 같은 행동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br /> <br />그러나 최근 영상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모습이 잦아지면서 "침팬지도 릴스에 중독됐다"는 농담이 온라인에서 퍼지기도 했다. <br /> <br />동물원 측은 이러한 행동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동물원 관계자는 "침팬지는 안경을 쓸 수 없어 시력 보호가 중요하다"며 "영상을 많이 보면 시력 손상뿐 아니라 교감 부족으로 인한 불안과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br /> <br />기자: 류청희 <br />영상출처: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br />오디오: AI앵커 <br />자막편집: 박해진 <br /><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50917142146196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