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김건희 특검이 통일교 한학자 총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br><br>어제 조사를 받은 한 총재는 청탁을 지시했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했는데요.<br><br>특검은 불법 자금을 건넸을 뿐 아니라 증거 인멸 시도도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br> <br>송진섭 기자입니다. <br><br>[기자]<br>어젯밤, 9시간 반에 걸친 특검 조사를 받고 귀가하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 <br> <br>출석할 때와 달리 휠체어를 타고 나왔는데, 쏟아지는 혐의 관련 질문에 적극 부인했습니다. <br> <br>[한학자 / 통일교 총재] <br>"<권성동 의원에게 1억 원 왜 전달하셨나요?> 내가 왜 그럴 필요가 있습니까. <김건희 여사한테도 목걸이와 가방 전달하신 적 없습니까?>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br> <br>불법 자금을 주고 청탁을 지시했느냐는 질문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br> <br>[한학자 / 통일교 총재] <br>"<불법 정치자금 청탁 직접 지시하셨죠?> 아니야!" <br> <br>한 총재는 특검 조사 과정에서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br> <br>특검은 오늘 한 총재와 한 총재 비서실장 정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br><br>불법 정치자금을 권성동 의원에게 건네도록 지시하고, 증거 인멸을 시켰다는 내용이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겼습니다. <br><br>통일교 측은 "자진 출석해 모든 대답을 했는데도 특검이 영장을 청구한 것은 법이 아닌 여론과 실적을 의식한 조치"라며 "국제적 종교지도자에 대한 부당한 탄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br><br>한 총재에 대한 구속 심사는 오는 22일 오후 열릴 예정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br> <br>영상취재: 김근목 <br>영상편집: 조아라<br /><br /><br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