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KT 무단 소액결제 사태 피해자도 늘고 있습니다. <br> <br>오늘 구속된 중국 국적 남성들은 윗선 지시대로 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br> <br>경찰은 중국에 배후 조직이 있을 가능성을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br> <br>권경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br><br>[기자]<br>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들. <br> <br>소형 불법 중계기로 KT망에 침투해 소액결제 방식으로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중국인 교포 일당이 구속심사를 받았습니다. <br> <br>자신들은 지시받은 대로 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br> <br>[장모 씨 / KT망 침입 피의자] <br>"시키는대로 했어요. <누구 지시 받은 겁니까?> 상선이요." <br><br>장 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에 있는 윗선의 지시를 받았고, 최근 중국에서 윗선을 만났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br> <br>경찰은 배후 조직이 중국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입니다. <br> <br>조사 결과 체포된 두 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KT 등 통신사 근무 이력은 없는 걸로 파악했습니다. <br> <br>KT는 조사 결과 범행에 쓰인 불법 초소형 기지국 2대가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br> <br>불법 기지국의 신호를 받은 휴대전화 이용자는 2만 명에 이릅니다. <br> <br>교통카드 무단 충전 등 피해 사례도 추가되면서, 피해자 수는 362명, 피해액은 2억 4천만 원으로 늘었습니다. <br> <br>KT는 피해자에게 유심을 무료로 교체해 주고, 통신기기 관련 금융사기 피해를 보상해 주는 보험을 3년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br> <br>영상취재: 박재덕 조승현 <br>영상편집: 차태윤<br /><br /><br />권경문 기자 mo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