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한 KT에서 서버까지 뚫린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br> <br>그런데 KT, 이 사실을 알고도 사흘이 지나서야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br> <br>현재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인데, 1300만 명의 가입자를 둔 거대 통신사의 초기 대응이 너무 허술합니다. <br> <br>김용성 기자입니다. <br><br>[기자]<br>1336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KT는 올해 4월부터 서버 전수조사를 실시해 침해 흔적 4건과 의심 정황 2건 등 6건의 침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br> <br>[류제명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br>"(KT는) 외부 전문기업의 보안 점검 결과를 통해 추가적인 침해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어제 23시 57분에 정부에 신고하였습니다." <br> <br>최근 발생했던 무단 소액결제 사건에 더해 서버 침해 사실까지 확인된 겁니다. <br> <br>하지만 어떤 서버가 침해를 당했는지, 또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br> <br>유심인증키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제2의 SKT 사태로 비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br><br>KT가 지난 15일 서버 침해 정황을 인지했지만, 사흘 뒤인 지난 18일 밤에야 신고해 늑장 대응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br><br>현행법상 기업은 해킹 피해를 최초로 확인한 이후 24시간 이내에 신고해야 합니다. <br><br>KT는 서버 침해와 관련해 "자세한 건 합동조사단을 통해서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늑장대응 논란에 대해선 "내부 검증 절차를 통해 사실 관계 여부를 확인해 신고를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br> <br>영상편집: 구혜정<br /><br /><br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