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 ‘나무를 사랑하는 시골농부’의 피·땀·눈물 <br /> “돌과 흙, 나무 하나하나 모두 제 손을 거쳐 자식 같아요.” <br /> 반백년 이상을 정원을 가꿔 온 제주도의 ‘생각하는 정원’ 성범영(87) 원장이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성 원장은 스스로를 ‘나무를 사랑하는 시골농부’라 부른다. 정원 곳곳엔 그의 피와 땀, 눈물이 담겼다. <br /> <br /> <br /> ━<br /> 작업하다 나무에서 떨어져 부러진 갈비뼈 <br /> “한번은 조경작업을 하다 나무에서 떨어져 죽을 뻔하기도 했죠. 갈비뼈 3개가 부러지고 10일 동안 수혈에 의지해 겨우 살았습니다.” <br /> <br /> 성 원장의 노력이 담긴 생각하는 정원은 1968년 제주시 끝자락인 한경면의 황무지를 개척하면서 시작됐다. 정원의 담을 이룬 돌멩이 하나까지 모두 그가 옮기고 쌓았다. 그렇게 3만6000㎡ 부지에 8개의 소정원을 직접 설계하고 만들었다. 작은 언덕과 나무·연못·폭포 등이 각각의 매력을 뽐내고,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했다. <br /> <br /> <br /> ━<br /> 한국향나무·모과나무 등 1000여점 뿌리내려 <br /> 이 정원을 구성하는 또다른 주인공은 분재다. 한국...<br /><b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8474?cloc=dailymotio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