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통일교 한학자 총재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내일 오후에 열립니다. <br /> <br />통일교를 정조준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팀 수사에 중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br /> <br />최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김건희 특검에 출석한 통일교 한학자 총재는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습니다. <br /> <br />[한학자 / 통일교 총재 (지난 17일) : (권성동 의원에게 1억 원 왜 전달하셨나요?) 내가 왜 그럴 필요가 있습니까.] <br /> <br />세 차례 소환 통보는 건강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고, 자신이 정한 날짜에 나와서는 특검 추궁에도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겁니다. <br /> <br />특검은 곧장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오후 1시 30분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이 열립니다. <br /> <br />오후 4시에는 한 총재의 전 비서실장인 정원주 씨가 구속영장 심사를 받습니다. <br /> <br />한학자 총재가 받는 혐의는 모두 4가지입니다. <br /> <br />먼저 한 총재는 이미 구속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하며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r /> <br />김건희 씨에게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고가의 목걸이와 명품 가방을 전달하며 통일교 현안을 청탁한 의혹도 포함됐습니다. <br /> <br />특검은 또, 이 목걸이와 가방을 교단 자금으로 구매했다고 보고 횡령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br /> <br />지난 2022년 10월 자신의 원정도박 의혹에 관한 수사에 대비해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한 혐의도 법원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 <br /> <br />한학자 총재는 지난 2012년 총재직에 오른 뒤 처음으로 구속 기로에 놓이게 됐습니다. <br /> <br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만큼 특검 측과 법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데, 한학자 총재의 신병을 확보하느냐 여부는 특검의 통일교 관련 수사에도 중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br /> <br />YTN 최영주입니다. <br /> <br /> <br /><br /><br />YTN 최영주 (e-mansoo@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921145152425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