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요즘 국내외를 막론하고 가짜 뉴스 폐해가 심각합니다. <br> <br>프랑스는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짓 여사가 "사실 남자였다"는 음모론에 발칵 뒤집혔습니다. <br> <br>참다못한 대통령 부부는 여사가 여성이란 걸 입증하는 과학적 증거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br> <br>김지윤 기자입니다.<br><br>[기자]<br>미국의 유명 인플루언서 캔디스 오언스입니다. <br> <br>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영부인인 브리지트 여사가 남자라는 주장을 펼쳐 왔습니다. <br> <br>[캔디스 오언스 / 미국 인플루언서] <br>"너무나도 강력한 증거가 많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남자와 결혼했다는 것입니다." <br><br>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성전환을 하고 마크롱 대통령과 혼인했다는 게 오언스의 주장. <br> <br>결국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지난달 명예훼손을 주장하며 소송을 냈습니다. <br> <br>마크롱 부부 변호인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송 증거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br>변호인은 "음모론이 거짓임을 증명할 자료를 준비해뒀다"며 "법정에서 사진, 전문가 진술, 과학적인 증거 등을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br> <br>브리지트 여사가 남자라는 루머는 2017년 마크롱 대통령 당선 후 SNS를 통해 퍼졌습니다. <br> <br>대통령보다 24살 연상인 브리지트 여사는 마크롱 대통령이 고등학생 시절 문학 교사로 만났다가 2007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br> <br>영상편집: 형새봄<br /><br /><br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