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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행사 때문에”…신라호텔, 결혼식 취소 통보

2025-09-22 27 Dailymotion

<p></p><br /><br />[앵커]<br>그런데 이 APEC 행사 때문일까요? <br> <br>신라호텔이 결혼식을 불과 두 달 앞둔 예비 부부들에게 '국가 행사'를 이유로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했습니다. <br> <br>국가적 행사라지만, 신랑 신부 입장에선 그야말로 날벼락 같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br> <br>우현기 기자입니다. <br><br>[기자]<br>예비 신혼 부부들에게 야외 결혼식으로 인기가 많은 신라호텔 영빈관입니다. <br> <br>그런데 이곳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있던 일부 예비부부들이, 최근 호텔 측로부터 취소 통보를 받았습니다. <br><br>결혼식장 예약은 보통 1~2년 전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br> <br>예식 일정이 갑작스럽게 취소된 예비 부부들은 당혹스러운 반응입니다. <br><br>한 예비 신부는 SNS에 "인륜지대사인 결혼식이 11월 2일로 예정돼 있었다"며 "정부의 공식 요청으로 호텔로부터 갑작스러운 취소 연락을 받게 됐다"고 토로했습니다. <br><br>이미 인쇄된 청첩장 사진도 공개하면서, "예식이 불과 5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소식을 접해 경황이 없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br> <br>APEC 회의는 경주에서 열리지만 여러 정상회담은 서울에서 추진될 수 있습니다. <br><br>일각에선 이번 예약취소 통보를 두고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문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br> <br>시 주석은 지난 2005년과 2009년, 2014년 방한 때 모두 신라호텔을 숙소로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br><br>이에 대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이게 독재"라며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br> <br>하지만 정부는 호텔 측에 예식 취소 요청을 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br><br>신라호텔 측은 "11월 초 국가 행사가 예정돼 예약 고객에게 변경 안내를 드린 것"이라며 "보상안 등을 협의중" 이라고 해명했습니다.<br> <br>채널A뉴스 우현기 기자입니다. <br> <br>영상취재 : 김기열 이락균 <br>영상편집 : 석동은<br /><br /><br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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