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 화성에 있는 배터리 공장에서 불이 나 노동자 23명이 숨진 '아리셀 참사'의 사고 책임자에 대한 1심 선고 재판이 열립니다. <br /> <br />검찰은 박순관 아리셀 대표에게 징역 20년의 중형을 구형했는데요, <br /> <br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br /> <br />표정우 기자! 오늘 선고 공판은 몇 시에 열리나요? <br /> <br />[기자] <br />오늘 오후 2시 수원지방법원에서 아리셀 박순관 대표와 아들 박중언 총괄본부장 등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진행됩니다. <br /> <br />박순관 대표는 공장의 위험 요인을 점검하지 않고, 중대재해 대비 매뉴얼을 마련하지 않는 등 최고 책임자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br /> <br />박 대표의 아들인 박중언 총괄본부장은 배터리 관리를 소홀히 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하지 않는 등 기본 안전 의무를 위반해 대형 인명 사고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r /> <br />검찰 수사 결과, 아리셀은 지난 2020년 5월 사업 시작 이후 매년 적자가 발생하자 불법 파견받은 비숙련 노동력을 투입해 무리하게 생산을 감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 <br />검찰은 박 총괄본부장 등이 생산 편의를 위해 방화용 벽을 임의로 철거하고, 대피 경로에 가벽을 설치해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r /> <br /> <br />검찰은 박순관 대표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고요? <br /> <br />[기자] <br />박 대표에게는 징역 20년을, 박 총괄본부장에게는 징역 15년을 구형했습니다. <br /> <br />검찰은 이들이 파견 근로자를 안전 사각지대에 방치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구형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br /> <br />특히 검찰은 박 대표가 안전관리 구축을 포기하고, 사람 목숨보다 이윤을 앞세웠다고 강조했습니다. <br /> <br />이에 대해 박 대표 측은 법리적으로 검토해 책임에 비례하는 형벌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최후변론했습니다. <br /> <br />앞서 지난해 6월 24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br /> <br />화재로 숨진 23명 가운데 20명이 파견근로자였으며, 사망자 대부분이 입사 3~8개월 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 <br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br /> <br /> <br />영상편집: 문지환 <br /> <br /> <br /><br /><br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923140941212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