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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셀 대표 1심 ‘징역 15년’ 최고형…유족 “1명당 1년도 안 돼"

2025-09-23 10 Dailymotion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최고 형량이라고 하는데 (사망자) 1명당 1년도 안 되네요.”  <br /> 23일 법원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부인한 박순관 아리셀 대표와 아들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에게 각각 징역 15년을 선고했지만 최현주(54)씨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현주씨는 지난해 6월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 23명 희생자 중 한 명인 김병철(53)씨의 아내다. 그는 “우리는 (참사 이후 모든 것이) 다 무너졌는데, 오늘 (중형이 선고되자) 비로소 박순관이 얼굴을 감싸 안고 괴로워하더라”며 허탈해했다.  <br />   <br /> <br /> ━<br />  삼고 초려로 재입사…참사 발생하자 ‘소장 탓’ <br />  남편 병철씨는 참사 당시 아리셀 연구소의 소장이었다. 일차전지 배터리를 연구하고 품질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병철씨는 2021년 아리셀에 입사했다가 퇴직했다. 그러자 박 본부장이 이들이 사는 충북 청주시를 여러 차례 찾아오는 등 삼고초려(三顧草廬)하면서 2023년 재입사했다고 한다. 박 본부장은 수능을 보는 병철씨의 딸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등 다정한 동료였다. 현주씨도 박 본부장이 첫 아이를 낳자 호박즙과 미역을 선물하는 등 친분을 쌓았다고 한다. <br />   <br /> 그래서 현주씨는 참사 당일인 2024년 6월 24일, 누구보다 박 본부장의 전화를 기다렸다. 연락이 닿지 않는 남편의 행방과 사고 상황 등을 박 본부장이 설명해 줄 것이라고 믿었다. 우왕좌왕하는 사이 휴대전화로 문자 메시지가 하나 날라왔다. ‘고 김병철 님 송산장례문화원 안치’ 소방서에서 보낸 문자였다. 아리셀에선 아무 연락도 오지 않았다. <br />   <br /> 현주씨를 더욱 기막히게 만든 건 아리셀의 태도였다. 수사와 재판이 시작되자 박 대표와 박 본부장의 변호인들이 “병철씨 탓”을 했다. 이들은 “사고 발생 20일 전 연구소장인 병철씨가 아리셀 임직원들에게 보낸 ...<br /><b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9273?cloc=dailymoti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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