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음주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차를 세우라고 명령하자, 차까지 버리고 동승한 여성과 도망친 30대 운전자, 잡고 보니 구독자 160만 명 넘는 유명 유튜버였습니다. <br> <br>권경문 기자입니다. <br><br>[기자]<br>새벽 시간대 주택가 이면도로. <br> <br>검은 옷을 입은 남녀가 손을 잡고 다급히 뛰어갑니다. <br> <br>달리며 등 뒤를 힐끗 돌아보는 남성. <br> <br>경찰관이 남녀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br> <br>잠시 후 경찰에게 붙잡혀 오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입니다. <br> <br>경찰이 이 남성을 순찰차에 태우면서 숨 가쁜 추격전이 끝났습니다. <br> <br>경찰은 그제 새벽 3시 40분쯤 강남에서 음주운전 의심차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br> <br>남성이 모는 이 차량은 순찰차가 따라붙자 달아났습니다. <br><br>남성은 정차 요구를 받고도 12km 정도를 더 운전한 뒤 이곳에 차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br> <br>운전자인 30대 남성은 동승한 여성과 300m쯤 달아났다가 붙잡혔는데,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계속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br> <br>남성 운전자는 구독자가 160만 명이 넘는 유명 유튜버로 전해졌습니다. <br> <br>경찰은 조만간 남성을 불러 실제 음주 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동승한 여성의 음주운전 방조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br> <br>영상취재: 추진엽 <br>영상편집: 장세례<br /><br /><br />권경문 기자 mo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