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른 대형 해킹사고 규명을 위해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는 KT에 대한 집중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br /> <br />KT는 문제가 된 초소형 기지국 등의 부실 관리 책임을 인정한다며 피해 고객에 대한 위약금 면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br /> <br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초유의 무단 소액결제 사태를 빚은 KT 대표와 임직원들이 국회에 출석했습니다. <br /> <br />청문회 시작부터 날카로운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br /> <br />[이상휘 / 국민의힘 의원 : (무단 소액결제 사태의) 시발이 팸토셀 문제인데 그러면 간단하게 생각하면 이거 관리 잘못했다는 것 아닙니까?] <br /> <br />[김영섭 / KT 대표 : 문제가 터진 이후에 팸토셀 관리 실태를 보니까 여러 가지 허점이 많고 관리가 부실해 가지고….] <br /> <br />KT의 늑장 신고와 서버 폐기의 고의성을 의심하는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br /> <br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뭔가 숨기려고 한 것 아니냐 축소하려고 한 것 아니냐 의심을 받고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대표님?] <br /> <br />[김영섭 / KT 대표 : 예, 반성하고 있습니다.] <br /> <br />이어지는 질타에 KT는 정보 유출 피해고객 2만 명에 대한 위약금 면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지만, 곧바로 대상을 전체 고객으로 넓히라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br /> <br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신뢰가 완전히 깨졌는데 전체 고객에 대한 위약금 면제,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br /> <br />[김영섭 / KT 대표 : 조사 결과를 보고 그 다음에 또 피해 내용·정도 이런 걸 보고 어쨌든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br /> <br />범행에 활용된 불법 초소형 기지국이 여전히 중국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며 정부 대응을 촉구하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br /> <br />[김장겸 / 국민의힘 의원 : 가짜 기지국 이게 중국 온라인 유통 플랫폼이죠, 알리바바, 알리 익스프레스 등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거든요.] <br /> <br />[류제명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 저희가 부족한 점이 있는지 면밀하게 돌아보고 이번에 확실히 고칠 수 있는 부분들은 고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br /> <br />특히 부처별로 대응 권한이 분산된 현 체제로는 광범위한 해킹 범죄를 막기 어려운 만큼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가 사이버 안보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데 정치권 모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br /> <br />YTN 김태민입니다. <br /> <br /> <br />촬영기자 : 이승창 <br /> <br />영상편집;정치윤 <br /> <br />※ '당신... (중략)<br /><br />YTN 김태민 (tmkim@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0924190522269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