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기가 곧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br><br>이른바 '방통위 폐지법'도 오늘 여당 주도로 법사위를 통과했습니다. <br><br>이 위원장이 반발했지만, 가결까지 걸린 시간, 단 13분이었습니다. <br><br>이 위원장은 위헌 소송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br><br>백승연 기자입니다.<br><br>[기자]<br>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br> <br>방통위를 폐지하는 방송미디어통신위 설치법이 국회 법사위에 상정되자 작심 비판을 합니다. <br><br>[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br>"방송이나 언론은 어느 대통령의 소유물이 돼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한다면 이것은 국민주권 정부가 아니라 이재명주권 정부, 대통령주권 정부가 될 것이다…" <br> <br>사실상 이진숙 몰아내기법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br><br>[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br>"말하자면 얼굴에 점 하나 찍고 이건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얘기하는 것과 마찬가지고. 99% 똑같은 기관이고 다만 이진숙 하나만 축출되는 것입니다." <br> <br>[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br>"순순히 물러나셨거나 '저는 새 정부의 집권 철학에 일정 부분 동의합니다' 정도의 타협을 하셨으면 방통위는 그냥 있을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신 적 있습니까?" <br> <br>[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br>"만약에 제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가치에 동의한다, 이렇게 대답을 했다면 다른 결과가 있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br> <br>여당은 자의식 과잉이라며 마무리나 잘하라고 비판했습니다. <br> <br>그러면서 13분 만에 방통위 폐지 법안을 가결시켰습니다. <br><br>[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br>"이진숙 위원장께서 좀 자중하시고 본인을 쫓아내기 위해서 국가기관을 설립할 정도로 그렇게 한가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이." <br> <br>이 위원장은 법안이 내일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위헌 소송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br><br>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br> <br>영상취재: 김명철 장명석 <br>영상편집: 장세례<br /><br /><br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