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얼마 전까지만 해도 브로맨스를 과시했던 트럼프와 푸틴, 이대로 돌아서는 걸까요?<br><br>트럼프 대통령 유엔 연설에서 "러시아는 종이 호랑이라며, 나토 영공 침범하는 러시아 전투기는 모조리 격추할 수 있다"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br> <br>문예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br><br>[기자]<br>유엔 총회 연단에 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 <br><br>약 1시간 연설에서 상당 부분 할애한 것은 러시아에 대한 비난과 협박이었습니다. <br><br>[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br>"러시아의 이미지는 갈수록 나빠지고 있어요. 러-우 전쟁은 적어도 1주일 안에 끝났어야 해요." <br> <br>지난해 대선 과정 때부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을 호언장담했지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종전 협상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자 국제 무대에서 공개적으로 압박한 겁니다. <br> <br>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최근 러시아 드론과 전투기의 나토 영공 침범 사례를 거론하며 격추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br> <br>[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br>"<나토 회원국들이 러시아 항공기가 자국 영공에 들어올 경우 격추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네, 그렇습니다." <br> <br>심지어 크림반도와 루한스크주를 포함한 러시아 점령 지역 4곳을 되찾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br><br>우크라이나가 영토를 모두 회복할 수 있다고 공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br> <br>[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br>"우크라이나는 영토를 돌려받을 겁니다. 두고 보세요." <br> <br>트럼프는 SNS를 통해서도 러시아를 '종이 호랑이'라고 비꼬면서 나토가 우크라이나를 돕도록 무기를 계속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br> <br>영상편집 : 김지향<br /><br /><br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