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한밤 중 개원을 앞둔 평양종합병원을 방문했습니다. <br><br>간부들을 줄 세워 놓고 완공이 늦다며 질타하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어떤 의도인지, 김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br><br>[기자]<br>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에 당 간부 등이 한 줄로 서서 머리를 조아립니다. <br><br>김 위원장은 매서운 눈매로 병실을 살피고 군복을 입은 간부는 어깨를 움츠린 채 서 있습니다. <br><br>김 위원장이 어제 '평양종합병원'을 찾은 모습인데 공사가 지연된 점을 질책한 겁니다. <br><br>이 병원은 김 위원장이 2020년 3월 건설을 지시한 곳인데, 두 차례나 완공 기한을 지키지 못했습니다.<br><br>노동신문은 주민들을 상대로 모은 병원 건설 자금도 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br><br>[조선중앙TV] <br>"국가의 재정규율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공사를 내밀어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습니다.)" <br> <br>창밖이 깜깜하고 공개된 사진 속 시계가 3시 40분 등을 가리키고 있어 김 위원장이 새벽에 방문한 것으로 보입니다.<br><br>[임을출 /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br>"(새벽 시찰은) 자신의 지시 사항이 제대로 관철되고 있는지를 불시에 점검하기 위한 예고 없는 방문 가능성(이 있습니다)." <br> <br>북한은 노동당 창건 80주년인 다음 달 10일을 전후로 병원을 공식 개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br><br>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br> <br>영상편집 : 최창규<br /><br /><br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