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태국 수도 방콕 도심에서 50미터 깊이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br><br>싱크홀 바로 앞엔 병원이 있어 3500명에 달하는 환자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br><br>이솔 기자입니다.<br><br>[기자]<br>쩍쩍 금이 가 있던 도로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br> <br>길가에 있던 전봇대도 구덩이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br> <br>몇 초 뒤 추가 붕괴가 이어지고 싱크홀 가장자리엔 차량이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습니다. <br><br>이어 또다시 인근 도로가 붕괴됐고 전신주가 땅 아래로 꺼지면서 전기불꽃이 사방으로 튑니다. <br><br>태국 방콕 시내에서 대형 싱크홀이 생긴 것은 현지시각 오늘 오전 7시쯤. <br><br>싱크홀 크기는 가로 세로 30m나 되고 깊이도 50m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br>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싱크홀이 발생한 곳은 터널과 기차역이 만나는 구간으로, 토사가 터널로 흘러 들어가면서 주변 구조물이 붕괴되고 대형 수도관까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br>특히 주변 대형 병원은 외래 진료를 중단하고 입원 환자 약 3500명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br><br>당국은 추가 피해를 우려해 사고 주변을 폐쇄하고 물과 전기 공급을 차단했습니다. <br><br>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하얀색 승용차를 뒤쫓습니다. <br><br>승용차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통행 차단 게이트까지 뚫고 달아납니다. <br><br>도개교 중간이 열리면서 틈이 생겼지만, 승용차는 1.5m 높이의 틈을 그대로 뛰어넘습니다. <br><br>[추적 경찰] <br>"실제로 다리를 뛰어넘었어!" <br> <br>현지시각 17일 미국 시애틀에서 경찰이 순찰 중 도난 차량을 발견해 추격전이 벌어진 겁니다. <br><br>차량은 인근 교차로에서 버려진 채 발견된 가운데 운전자는 여전히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br>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br> <br>영상편집 : 이혜리<br /><br /><br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