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자전거를 탄 시민을 트럭이 들이받았습니다. <br> <br>크게 다쳤는데, 조치도 없이 사라져 피해자가 직접 구조 요청을 했는데요. <br> <br>경찰은 음주운전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br><br>임종민 기자입니다. <br><br>[기자]<br>새벽 시간 자전거를 탄 60대 남성이 도로 위를 지나갑니다. <br> <br>그때, 뒤에서 오던 1.5톤 트럭이 자전거를 들이받고 그대로 사라집니다. <br> <br>바닥을 뒹굴며 고통스러워 하는 남성. <br> <br>구급대원들의 부축을 받고 병원에 이송될 때까지 트럭 운전자는 사고 현장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br> <br>사고 충격으로 자전거 뒷바퀴가 찌그러졌고, 자전거 바퀴 자국이 전봇대에 남아있습니다.<br> <br>남성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었습니다. <br> <br>[인근 상인] <br>"자전거가 찌그러져 있더라고. 누가 또 치였구나 많이 다쳤겠구나 그 정도까지 생각했죠. 여긴 차가 이동량이 많지 않아서 속력이 빨라요." <br> <br>경찰은 트럭이 업체 소유 차량임을 파악하고 사고 발생 약 7시간 뒤 이 업체 사무실에서 50대 남성 트럭 운전자를 검거했습니다. <br> <br>경찰은 운전자가 사고 당시 술에 취해 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r> <br>운전자는 "사고가 난 줄 몰랐다"며 "노면이 고르지 않아 덜컹거린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경찰은 운전자를 특가법상 도주치상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br> <br>영상취재 : 홍웅택 <br>영상편집 : 형새봄<br /><br /><br />임종민 기자 forest13@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