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지하철 탔다가 물건을 두고 내려 당황한 경험 한번 쯤은 있으시죠? <br> <br>최근엔 집 가까운 역 물품보관함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br> <br>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1위 유실물은 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br> <br>그 답과 어떻게 찾으시면 되는지까지 곽민경 기자가 알려드립니다.<br><br>[기자]<br>지하철 승객이 잃어버린 물건이 모이는 곳. <br> <br>충무로역에 있는 유실물 센터입니다. <br> <br>30평 정도 되는 이 유실물센터에는 승객들이 놓고내린 물건들이 빽빽합니다. <br> <br>제가 미리 쭉 좀 봤는데, 여기 한쪽으로 와보시면요 이렇게 작은 물건들을 따로 보관한 곳에 틀니도 있고요. <br> <br>놓고내린 삿갓도 있습니다.<br> <br><"이건 뭐에요?"> "아, 놀라시면 안 되는데."<br><br><"와, 이런 것도 있어요?"> "네, 사실 종종 들어오는데. 박스 안에 들어있으면 직원들도 놀라고." <br><br>화분, 아령, 다리미판, 밥상까지 종류도 가지각색입니다. <br><br>지하철 유실물 발생 건수는 매년 늘어 올 상반기에만 8만 5천 건을 넘었습니다. <br> <br>한 달 평균 1만4천 점 넘는 유실물이 생기는 겁니다. <br><br>유형별로 보면 지갑이 가장 많고, 의류와 가방, 휴대전화가 뒤를 이었습니다. <br><br>유실물 보관기간은 6개월입니다. <br> <br>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리면, 고객센터에 연락해 차량 탑승 시간과 짐을 놓고 내린 위치 등을 말하면 됩니다. <br> <br>[한나 / 인천 부평구] <br>"지하철 1호선 타고 가다가 에어팟 충전 케이스를 잃어버렸어요. 여기 있다고 해서 오늘 찾으러 왔어요." <br> <br>[임지민 / 서울 은평구] <br>"우산을 놓고 내려서 찾으러 왔어요. 당황했죠. 당황했는데 유실물 센터가 있다는 거를 바로 기억해내서…" <br> <br>또 집 가까운 역 물품보관함에 유실물을 가져다 주는 비대면 배송서비스도 이용 가능합니다. <br> <br>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br> <br>영상취재: 박찬기 <br>영상편집: 이은원<br /><br /><br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