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건설장비 굴착기가, 대형 솥에 든 커리를 휘젓는 모습. <br> <br>인도 급식행사 장면입니다. 괜찮을까요? <br> <br>일본에선 차기 총리 후보가 '사슴킥' 발언을 했다가 혐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br> <br>전 세계 소식, 문예빈 기자가 보도합니다.<br><br>[기자]<br>커다란 굴착기가 대형 솥에 든 음식을 휘젓습니다. <br> <br>솥 안에 든 건 인도의 대표 음식인 렌틸콩 커리입니다. <br> <br>최근 현지 급식 행사에서 찍힌 영상인데, 조리도구가 아닌 굴착기 장비가 동원되면서 위생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br> <br>현지 누리꾼들은 "하수도 청소 장비 아니냐", "이물질이 묻은 기계를 음식에 사용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br> <br>촬영장소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현지 보건당국과 지방정부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br> <br>공원의 사슴을 아무 이유 없이 발로 차는 한 남성. <br> <br>"아까부터 왜 자꾸 사슴을 발로 차는 겁니까!" <br> <br>일본의 차기 총리 유력 후보인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의원이 이 영상을 두고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br> <br>'사슴킥'이라고 불리는 학대 영상을 거론하며, 외국인의 소행이라고 단정지어 말한 겁니다. <br> <br>[다카이치 사나에 / 자민당 의원(지난 22일)] <br>"(일본의) 사슴을 발로 차는 사람이 있습니다. 외국에서 관광을 온 사람들이 때리고 겁을 줍니다." <br> <br>자칫 외국인 혐오 정서를 부추기는 듯한 발언인데 가해자가 외국인인지 확인된 바 없고, 공원 측도 "특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br> <br>논란에 대한 질문에 다카이치 의원은 어제 "내 나름대로 확인했다"면서도 구체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br> <br>영상편집: 남은주<br /><br /><br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