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습니다. <br /> <br />민주당은 금융당국 개편은 빼면서 막판 합의를 시도했지만, 국민의힘은 부작용이 우려되는 졸속 입법이라며 필리버스터, 버티기에 돌입했습니다. <br /> <br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본회의가 열리는 아침,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들이 국회에서 급하게 모였습니다. <br /> <br />검찰청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예정대로 상정하되, 금융위원회 개편은 일단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br /> <br />[한정애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금융 관련 정부 조직을 6개월 이상 불안정한 상태로 방치하는 건 경제 위기 극복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br /> <br />국민의힘 제안을 일부 받아들이면서, 막판까지 합의 처리를 촉구한 겁니다. <br /> <br />개편안을 두고 금융당국 반발이 이어지는 데다, 야당이 소관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최소 180일이 지나야 상임위 통과가 가능하다는 점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br /> <br />본회의 직전까지 국회의장 중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한 시간 넘게 회동했지만, 합의는 최종 결렬됐습니다. <br /> <br />결국, 우원식 국회의장은 민주당 요구대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비롯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과 국회법 개정안, 국회 증언·감정법 개정안 등 4개 쟁점 법안을 본회의에 올렸습니다. <br /> <br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부조직법 원안을 야당의 반대로 수정안을 낼 수밖에 없는 통탄스러운 상황이 왔습니다.] <br /> <br />국민의힘은 검찰과 기재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겨냥한 '졸속 조직 개악'이라고 반발했습니다. <br /> <br />금융위와 금감원을 현행 유지하기로 했다지만, 민주당은 언제든 입장을 뒤집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br /> <br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의 그간의 태도로 볼 때 야당과의 합의나 약속을 하루아침에 엎어버리고 또 다시 단독으로 추진할 개연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보여집니다.] <br /> <br />국민의힘은 쟁점 법안들에 대해 무제한 반대 토론,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는데, 24시간이 지나면 범여권이 강제 종결할 수 있어, 하루에 한 건씩 표결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br /> <br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범여권 의석만으로 넉넉히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br /> <br />이재명 정부 국회에서 익숙해진 필리버스터 정국이, 4박 5일 동안 이어집니다. <br /> <br />YTN 황보혜경입니... (중략)<br /><br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0925214207656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