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우리 정부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br> <br>"3500억 달러 선불 현금 투자는 불가하다"는 입장이 확고한데요. <br> <br>내부적으론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낸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br> <br>결단이 임박한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세게 나왔을 가능성을 보는 겁니다. <br> <br>홍지은 기자입니다. <br><br>[기자]<br>대통령실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3500억 달러 선불 발언에 공식 맞대응을 피했습니다. <br> <br>[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br>"타국의 정상 발언이기 때문에 굳이 저희가 평가를 하는거는 적절치는 않습니다." <br> <br>하지만 내부적으로는 "통화스와프 없이 앞으로 더 나갈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이 달라질 건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br> <br>'3500억 달러 선불'도 불가하다고 했습니다. <br> <br>대통령실 관계자는 "현금 직접 투자는 불가하다"며 "막바지 기세 싸움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br> <br>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 측의 요구가 계속 바뀌는 게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됐던 문제"라며 "현금 직접 투자는 최소한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대통령실은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등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br> <br>막판에 갈등을 최고조로 올리는 트럼프식 협상 아니냐는 겁니다. <br> <br>첫 한미 정상회담을 세 시간 앞두고 "한국과 사업을 할 수 없다"는 글로 압박 수위를 높였던 사례도 들었습니다.<br> <br>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 정상간 신뢰도 생겼고 베선트 재무장관과 얘기도 잘됐다"며 "협상이 파국으로 가진 않을 것"이라고도 기대했습니다. <br> <br>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br> <br>영상취재 : 조승현 <br>영상편집 : 정다은<br /><br /><br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