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트럼프 대통령이 '수도 워싱턴에서 살인을 저지르면 사형에 처한다'는 각서에 서명했습니다. <br> <br>44년 전 폐지된 사형제를 부활시키겠다는 선언인 셈인데요. <br><br>찬반을 두고 미국 내부가 뜨겁습니다. <br> <br>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br><br>[기자]<br>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어제, 수도 워싱턴D.C.에서 살인을 저지르면 사형에 처한다는 내용의 각서에 서명했습니다. <br> <br>워싱턴D.C.에서 1981년 폐지된 사형제를 44년 만에 부활시키겠다는 겁니다. <br> <br>[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br>"살인을 저지르거나 경찰이나, 법 집행관을 죽이면 사형에 처해집니다.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br> <br>이번 각서에 대해 백악관은 "팸 본디 법무장관과 워싱턴 DC 검사장에게 사형의 완전한 시행을 지시하는 각서"라고 설명했습니다.<br> <br>[윌 샤프 / 백악관 비서관] <br>"정부는 워싱턴D.C.가 다시 한 번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대담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br> <br>서명식에 참석한 팸 본디 법무장관은 사형제를 전국으로 확대시키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br> <br>다만, 뉴욕타임스는 "실제 사형집행이 가능할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분석하는 등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br> <br>전 세계 70% 이상 국가가 사형제를 폐지한 가운데 현재 미국 50개 주 중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27개 주에 사형제가 남아 있습니다.<br> <br>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br> <br>영상편집 : 박혜린<br /><br /><br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