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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시작부터 운행 '삐걱'...출퇴근용 '갸우뚱' / YTN

2025-09-26 2 Dailymotion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 시작부터 잇따라 고장 나거나 운항을 중단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 <br />서울시 바람대로 새로운 형태의 출퇴근 교통수단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는 부분입니다. <br /> <br />양일혁 기자가 승객들 반응을 들어봤습니다. <br /> <br />[기자] <br />한강버스에 탑승한 승객들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br /> <br />잠실로 가던 한강버스 102호가 영동대교 부근에서 갑자기 멈춰선 겁니다. <br /> <br />우측 방향타 고장으로 운항이 어려워지면서 승객 114명은 근처 뚝섬 정류장에 모두 내려야 했습니다. <br /> <br />[사고 당시 탑승객 : 옥수에서 뚝섬 가는 그 사이에 배가 멈췄는데 배가 멈췄는지 안내방송이 전혀 안 나와서 곧 출발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20분 넘게 서 있었고….] <br /> <br />비슷한 시각, 잠실에서 출발 예정이었던 한강버스 104호는 출발도 못 하고 승객 77명을 돌려보내야 했습니다. <br /> <br />발전기 충전 과정에 생긴 문제로 시동이 불안정해 1시간 가까이 수리하다 승객들 발이 묶인 탓입니다. <br /> <br />앞서 20일엔 팔당댐 방류로 한강 물이 불어나자 하루 운항을 멈추기도 했습니다. <br /> <br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버스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새로운 형태의 대중교통 수단이 될 거라 강조해왔습니다. <br /> <br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 18일) : 여의도 증권가에 근무하시는 분이 퇴근할 때 오늘은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 오늘은 뭔가 위로가 필요하다, 이럴 때 아 오늘은 한강버스 타고 가면서 선수에 서서 시원한 바람 느끼면서 훌훌 털어버리고 퇴근해야겠다, 뭐 이런 생각 할 수 있는….] <br /> <br />한강버스 이용객은 운항 3일 만에 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br /> <br />낮 시간대에 제가 타봤는데 보시는 것처럼 승객들이 제법 많습니다. <br /> <br />하지만 정식 출항하자마자 잇따르는 고장과 운항 중단, 여기에 기존 계획과 달리 마곡에서 잠실까지 2시간 넘게 걸리는 이동 시간에 시민들은 '출퇴근용 한강버스'에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br /> <br />[장진호 / 캐나다 밴쿠버 거주 : 한강이 너무 아름답잖아요.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가는 게 너무나 좋습니다. (잠실에서 마곡까지 2시간이 넘는대요. 이거 타면 출퇴근 기능으로 괜찮을까요?) 아, 그래요? 그거는 안 되겠죠.] <br /> <br />[최예리 / 서울 면목동 : 중간에 고장이 나면 내려야 되는 거잖아요? 아침에 타기가 조금 힘들 것 같단 생각이... (중략)<br /><br />YTN 양일혁 (hyuk@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927000658421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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