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가 지형에서 붕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br /> <br />성산일출봉에 이어 송악산 해안절벽이 무너졌는데요, 서귀포시는 전문가 현장조사를 실시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br /> <br />KCTV 제주방송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관광명소로 꼽히는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br /> <br />해안을 따라 길게 펼쳐진 퇴적층 일부가 끊어져 있습니다. <br /> <br />휑한 절벽 아래에는 커다란 돌덩이들이 잔뜩 떨어져 있습니다. <br /> <br />이 일대 해안 절벽이 무너진 건 지난 18일. <br /> <br />송악산의 유지관리를 담당하던 근로자가 붕괴 지점을 발견했고, 서귀포시에서는 현장 확인을 진행했습니다. <br /> <br />해안절벽 일부가 무너지면서 그 아래로는 꽤 많은 양의 토사와 암석들이 쌓여있는 상태입니다. <br /> <br />송악산에서 해안절벽 등이 무너진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br /> <br />지난해 9월에도 진지동굴 인근 탐방로 일부 구간에서 낙석이 확인되는 등, 지난 2013년 처음 해안절벽 붕괴가 확인된 이후 수차례 반복되고 있습니다. <br /> <br />송악산은 3천8백 년 전 얕은 바닷속에서 화산이 폭발해 만들어진 수성화산으로, 특히 응회암으로 구성된 해안지대는 지반이 약해 파도나 집중호우 등 외부 요인에 취약해 언제든 붕괴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br /> <br />이번에 붕괴된 구간은 서귀포시가 지난 2022년 실시한 정밀안전진단에서 '주의 관찰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해안절벽에 낙석이 진행되고 있어 출입통제와 정기점검을 통한 모니터링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br /> <br />[강순석 / 제주지질연구소장 : 화산재. 재가 나와서 굳어진 형태인데 지금 다 굳어지지 않았거든요. 시간상으로든 구성 물질로든. 최소한의 관광 형태는 취하되 사람들이 관광객들이 가면서 이렇게 무너질 수 있는 지형, 지질로 돼 있고 위험할 수 있다는 걸 주지시킬 필요는 있겠죠.] <br /> <br />서귀포시는 지질 전문가 등과 함께 현장 조사를 실시해 정확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통행 제한이나 추가 안전진단 등 붕괴를 막기 위한 조치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br /> <br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br /> <br /> <br /> <br /><br /><br />YTN 김경임 kctv (kimmj0225@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927012144332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