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10시간 만에 큰 불길 잡혀 <br />진화 작업 계속…"5층 전산실 배터리엔 아직 열기" <br />데이터 몰린 전산실에서 불…30분 단위로 물 뿌려<br /><br /> <br />어제저녁 시작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가 10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힌 가운데, 현장에서는 불을 완전히 끄기 위한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 <br />여파로 정부 온라인 서비스 70개가 멈춰 섰는데, 정보는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까지 격상시켰습니다. <br /> <br />사회부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일단 화재 상황부터 짚어주시죠. <br /> <br />[기자] <br />네. <br /> <br />어제(26일) 저녁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난 화재는 10시간여 만인 오늘(27일) 아침 초진됐습니다. <br /> <br />큰 불길이 잡힌 건데, 지금은 불을 완전히 끄기 위한 소방 당국의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 <br />소방은 불이 시작된 5층 전산실 리튬 배터리에서 아직 열기가 나오고 있다며 대형 선풍기 등을 이용해서 열기를 빼고 있습니다. <br /> <br />물을 뿌릴 경우 국가자원 데이터가 훼손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최소한의 물을 사용했는데, 지금은 30분 단위로 물을 살포하고 있습니다. <br /> <br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노후화 문제 등으로 배터리 교체·이전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사전 작업을 위해 전원을 잠시 내렸다가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r /> <br />진화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단 이번 화재로 건물 안에 있던 40대 작업자 한 명이 팔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진 상황입니다. <br /> <br /> <br />정부 온라인 시스템 70개가 마비되면서 위기경보 수준도 '심각'으로 상향됐다고요? <br /> <br />[기자] <br />네, 그렇습니다. <br /> <br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정부 전산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일종의 '클라우드'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br /> <br />그렇다 보니 어제 전산실에 화재가 나면서 지금 정부 24와 국민신문고 등 정부 온라인 시스템 70개 서비스 제공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br /> <br />정부는 오늘 오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했습니다. <br /> <br />기존에 상황에 대응하던 위기 상황 대응본부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시켰습니다. <br /> <br />곳곳에서 불편이 잇따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물량이 몰리고 있는 우체국에도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br /> <br />인터넷 서비스와 금융 서비스가 마비된 건데 우정사업본부는 인터넷 우체국을 통한 우편서비스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br /> <br />... (중략)<br /><br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927090102251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