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오늘 오전 경기 양주시 찜질방에서 LPG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br> <br>주말 아침 찜질방을 이용하던 손님과 직원 2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는데 업주 측은 큰 일이 아니었단 반응입니다. <br> <br>이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br><br>[기자]<br>찜질방 내부에 벽면이 완전히 주저앉았습니다. <br><br>원래 불가마 여러 개가 있는 공간인데 그중 하나가 형체도 없이 무너져 내린 겁니다. <br> <br>오늘 오전 10시 20분쯤 경기도 양주시에 한 찜질방에서 LPG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br> <br>이 사고로 찜질방을 이용하던 손님과 직원 등 모두 28명이 다쳤습니다. <br> <br>70여 명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br> <br>[A 씨 / 찜질방 폭발 피해자] <br>"갑자기 펑 소리가 나면서 거기 새카매지면서 뭐가 이렇게 막 튀어 날아와서 저는 여기 여기 맞았어요. 어린 아이들은 울고 불고 하고…." <br> <br>60대 직원 1명과 손님 2명은 중상을 입었는데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br> <br>[B 씨 / 찜질방 폭발 피해자] <br>"(화구가) 저게 만약에 같이 터졌으면 저희 어떻게 됐을지, 그리고 너무 그거 생각하면 너무 무서워요. 폭발음 장난 아니었어요." <br><br>찜질방 직원이었던 60대 남성이 불가마 안에 있는 장작을 LPG 통에 연결된 토치로 태우려 했는데, 새어나온 가스에 불이 붙으면서 폭발과 함께 벽이 무너져 내린겁니다.<br> <br>소방당국은 장비 17대와 인력 53명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마쳤습니다. <br> <br>하지만 찜질방 측은 큰 문제가 아니라는 반응입니다. <br> <br>[찜질방 직원] <br>"괜히 소방에서 이렇게 올려놔서 그래서 난리 난 것처럼 막 하는데, 별거 아니에요." <br><br>[찜질방 사장] <br>"별거 아닌데 왜 그렇게 난리를 치는지 모르겠네." <br> <br>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인데, 찜찔 방 측 가스통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br> <br>영상취재 : 조세권 <br>영상편집 : 이승근<br /><br /><br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