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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국가전산망 화재…정부 시스템 먹통 대란

2025-09-27 29 Dailymotion

<p></p><br /><br />[앵커]<br>뉴스에이 시작합니다.<br> <br>김윤수입니다. <br> <br>국가전산망의 심장이 마비됐습니다. <br> <br>공공기관 IT 시스템이 집결된 국가정보관리원에서 리튬배터리가 폭발했습니다. <br> <br>그리고 화재로 번지면서 정부 행정망이 올스톱, 셧다운됐습니다. <br> <br>사상 초유의 사태입니다. <br> <br>이번 화재 한번에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br> <br>모바일 신분증부터 증명서 발급, 인터넷 등기 업무, 우체국 금융·택배 서비스, 버스·항공·철도 같은 교통 서비스, 119 신고까지 일상 곳곳에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br> <br>오늘의 첫 소식, 공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br><br>[기자]<br>건물 창문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br><br>소방대원들이 장비를 끌고 건물에 들어갑니다. <br> <br>어젯밤 8시 20분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5층 전산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br> <br>전산실에 설치된 리튬이온 배터리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br><br>40대 작업자 1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고, 1백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br> <br>많은 물을 뿌릴 수 없는 전산실 특성상, 진화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br><br>창문이 없는 구조에 비좁은 통로와 격벽까지 있다 보니 한때 전산실 내부 온도는 160도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br> <br>[김기선 / 대전 유성소방서장] <br>"중요 정보가 있기 때문에 서버 보호를 위해서 다량의 물을 주수할 수 없었습니다. 열폭주를 지연시키는 작전으로 소량의 물을 지속적으로 분무·주수하면서…" <br> <br>10시간여 만에 일단 큰불은 잡았지만, 이후에도 다시 배터리에 불이 붙으면서 소화전을 이용해 끄기도 했습니다. <br> <br>오후 6시가 돼서야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br> <br>이번 화재로 국가정보관리원 대전센터에서 운영하던 647개 정부 업무시스템이 모두 중단됐습니다.<br> <br>화재 열기로 전산실 내부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주는 장치가 멈췄기 때문입니다 <br> <br>[이상민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운영기획관] <br>"항온 항습기가 고장이 나서 전산실 온도가 이제 계속 올라가니까 저희가 좀 위험하다고 판단이 돼 가지고 일단 서버는 모두 내린 상태입니다." <br> <br>이 여파로 정부 부처 내부 전산망이 마비됐고 부처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합니다. <br> <br>주민등록 등초본 등 서류를 발급하는 정부24 서비스 페이지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br> <br>영상취재 : 박영래 이기현 <br>영상편집 : 형새봄<br /><br /><br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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