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러시아에서 휘발유를 싣고 가던 열차가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br> <br>대형 화재와 함께 뒤따르던 열차가 줄지어 탈선했습니다. <br> <br>문예빈 기자입니다.<br><br>[기자]<br>검은 연기와 함께 거대한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br> <br>그을린 열차가 비스듬히 쓰러져 있고, 산산조각난 철로 파편이 사방으로 흩어져 있습니다. <br><br>현지시각 어제, 러시아 스몰렌스크 지역 철도 건널목에서 휘발유를 실은 열차가 트럭과 충돌하며 불이 났습니다.<br> <br>열차 18칸이 줄줄이 넘어졌고, 축구장 절반 크기 면적이 불탔습니다. <br> <br>다행히 기관사와 트럭 운전자는 경상에 그친 가운데, 현지 당국은 기관사가 비상 브레이크를 뒤늦게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br><br>앞을 볼 수 없을 만큼 세찬 빗줄기와 강풍이 뒤엉키고, 부러진 전신주와 뜯겨나간 지붕 잔해가 도로 위를 뒤덮었습니다. <br> <br>집 안으로 밀려든 빗물은 허리까지 차올랐고, 주민들은 매트리스만 들고 근처 대피소로 이동했습니다. <br> <br>현지시각 어제, 초속 110k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부알로이'가 필리핀을 강타해 최소 3명이 숨지고 약 40만 명이 대피했습니다.<br> <br>특히 이번 피해는 '유령 홍수 예방 사업' 부패 스캔들로 필리핀 전역에서 시위가 이어지는 와중에 발생해, 부실한 재난 대응 체계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키우고 있습니다. <br> <br>건물 지붕을 뚫고 불길이 터져 나오더니 시뻘건 화염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br> <br>도로가 온통 연기에 휩싸인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진화를 시도합니다. <br> <br>현지시각 어제, 이집트 가르비야 지역의 한 염색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11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습니다.<br> <br>건물 일부가 무너져 진화 작업을 하던 민방위 요원 일부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br> <br>현지 당국은 보일러 폭발로 인한 전기 합선이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br> <br>영상편집: 방성재<br /><br /><br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