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순방 직후 별도 일정 없이 현안 점검 <br />대미 통상 협상 시급…미국 측 압박 수위 연일 상승 <br />"3,500억 불 선불" 트럼프 발언에는 원론적 입장<br /><br /> <br />미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은 별도 일정 없이 현안을 점검하며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br /> <br />하지만 미국과 통상 협상부터 APEC 준비, 정치권 협치까지 당장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br /> <br />홍민기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3박 5일간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순방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은 귀국 다음 날, 별도 일정을 잡지 않고 국내 현안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 <br />우선 시급한 건 연일 압박 수위가 오르는 대미 통상 협상 문제입니다. <br /> <br />'한국이 약속한 3천500억 달러는 선불'이라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우리 정부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지만, <br /> <br />[강 유 정 / 대통령실 대변인 (26일): 국익을 최선으로 두고 협상을 진행 중에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 특별히 입장을 밝히는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br /> <br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언행으로 협상이 요동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대통령실 내부에선 당혹스러운 기류도 감지됩니다. <br /> <br />그런 만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br /> <br />트럼프 대통령과 2차 한미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관세 협상의 돌파구로 삼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br /> <br />6년 만의 미중 정상회담에 더해 북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신냉전 구도에서 중재자 역할을 놓쳐선 안 된다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br /> <br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를 둘러싸고 여야 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정치권 협치의 불씨를 되살리는 일도 숙제입니다. <br /> <br />국정 운영 책임자로서, 장외투쟁에 돌입한 국민의힘과 사법부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는 민주당 강경파를 모두 아울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br /> <br />여기에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물가 관리를 비롯한 민생 경제 점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br /> <br />외교 무대에서 거둔 성과를 국내 정치 동력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능력이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br /> <br />영상기자 : 김정원 <br /> <br />영상편집 : 김지연 <br /> <br /><br /><br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0927221603010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